※ 혹시 도시에서 자라는 자녀와 함께 농촌체험의 기회를 갖기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혈우환우가 운영하는 체험장을 찾는 것은 어떨까요? 수도권에서 멀지않은 천안에 위치한 '천안 임실치즈 체험장'을 소개합니다. '천안 임실치즈 체험장'은 혈우가족인 김영인 님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혈우재단 '코헴'지 7/8월호 (2013년) 20쪽에도 소개되었습니다.

7월 중순, 기록적인 장마가 주춤한 듯하여 ‘천안 임실치즈 체험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렇지만 천안에 도착했을 때 어김없이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천안 톨게이트를 통과하여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데로 착실하게 따라갔지만 주위에는 온통 아파트와 건물들만 보일뿐 도저히 ‘임실치즈 체험장’이 있을만한 곳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네이게이션이 너무 오래되서 잘못된 길을 알려주는가?’ 싶은 순간,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의 옆으로난 길을 들어서자 ‘천안 임실치즈 체험장’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작은 마을 사이로 난 길을 지나자 바로 건물이 보입니다.

목천 쪽에서 올해 초에 옮겼다는 말처럼 깔끔한 체험장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140명이 동시에 치즈체험과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입니다. 문외한의 눈에도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정성껏 꾸며놓은 것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체험장이 한 곳 더 있습니다.

특히 피자 만들기 체험은 체험장에서 추가로 스파게티와 음료수를 서비스로 제공하여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외부 체험장에는 송아지, 산양, 토끼, 오리, 닭, 칠면조 등의 동물들이 있어, 아이들이 동물들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고, 3면의 트렘플린 (일명 ‘방방’)이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평일에 비도 오고 하여 체험자가 없었지만, 제가 다가가자 송아지와 산양이 제 앞으로 다가오더군요. 마치 먹이를 달라는 듯이 말이죠. 동물들이 모두 순하게 잘 생겼죠?

체험장 바로 옆의 논입니다. 겨울에는 이곳에 물을 얼려, 썰매장을 만든다고 합니다.

썰매를 타지 않더라도 봄부터 가을까지, 우리 아이들이 벼가 어떻게 자라는지, 느끼고 체험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야외 체험장 옆 짧은 오솔길을 걸으면 사진과 같은 야외 체험장이 또 나옵니다. 전통 된장, 간장이 담겨진 항아리들이 많이 있고, 뻥튀기, 고구마, 밤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내년에는 사진 뒤편에 보이는 곳에 캠핑장과 수영장을 꾸밀 예정이라고 하네요.

도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경험하는 농촌에서의 캠핑. 생각만 해도 근사할 것 같습니다.

천안 임실치즈 체험장의 체험 프로그램은 △치즈 체험 (50분) △피자 만들기 체험 (40분) △야외 체험 (60분) △테마 체험 (10분) △놀이 (30분) 등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찾는다는 A코스는 치즈 체험, 피자 만들기, 야외/테마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어 약 2시간 30분 가량이 걸립니다.

임실치즈 체험장 홈페이지 (http://cacas2013.realvr.kr/)를 방문하시면 더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찾아가는 길

※ 혈우가족 혜택

  - 체험을 위한 예약은 필수입니다. (평일의 경우 체험장 사정에 따라 예약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 예약 시 혈우가족임을 말씀하시면 A코스 기준 25% 할인하여 드립니다. (동반가족 포함)